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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디지털성폭력 삭제요청 유출사태, 피해촬영물 유포와 다름없다. 구글은 피해를 확산시킨 책임을 다하라.

▣ 기자회견문지난 9월 8일, 언론사 보도를 통해 구글과 협약을 맺고 있는 한 연구 기관의 프로젝트 사이트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 당사자와, 정부 기관의 삭제 요청이 게시되어 온 사실이 밝혀졌다. 게시된 정보에는 피해자의 이름, 연락처, 거주국, 삭제를 요청하는 촬영물에 대한 설명, 촬영물이 게시된 사이트, 삭제를 요청하는 피해자의 메시지 등 다수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었다. 구글은 위와 같은 피해자의 정보를 그대로 협업 연구 기관에 전달했고, 연구 기관에서는 이 정보들을 누구나 검색해 접근하고 심지어 활용까지 가능한 기관 공식 사이트에 게시했다.구글의 정보를 전달받은 연구 기관은 온라인 공간 내 삭제 요청을 수집하고 연구하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설립되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

‘가짜 우울’ 설명 가능한 감정만 인정되는 사회

주변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비슷한 말을 듣는다. 생리 전이면 차라리 마음이 놓인다는 이야기다. 며칠 동안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평소라면 그냥 넘길 일에도 쉽게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다 생리가 시작되면 “아, PMS(월경전 증후군)였나 봐” 하고 지난 며칠의 감정을 뒤늦게 이해한다.이름이 생기면 감정은 조금 덜 막막해진다. 내가 이상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이 되고, 곧 지나갈지도 모르는 상태가 된다.반대로, 아무런 이름도 붙일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더 자주 의심한다. ‘나는 왜 이러지?’, ‘딱히 힘든 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우울하지?’ ▲ 며칠 동안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09.16